국산품종인 안개꽃『드림송』이 남원 운봉화훼단지에서 하얀 눈꽃과 함께 활짝 피어 출하 중이다.
주로 배경화로 쓰였던 안개꽃은 최근 각광 받고있는 드라이플라워와 염색화 등에 유용해 화훼시장 불황에도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염색화로 사용되려면 선명한 흰색을 가질수록 유리하고 물올림이 좋아야한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안개꽃『드림송』은 이같은 특성을 가진 국산품종으로 꽃이 많으며, 백색겹꽃을 가지고 있고 직립성이어서 화훼 시장에서 선호되는 품종이다.
운봉화훼 단지에서는 작년에 드림송 품종으로 시범사업(1.3ha)을 실시했고, 시기에 맞게 재배해 화훼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화훼산업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소비패턴이 너무 빠르게 변하며 방향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또한 새롭게 선호되는 신품종은 대부분 외국품종이어서 높은 로열티와 시설추가로 인한 경영비 상승으로 소자본 농가는 선뜻 도전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