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창원 의원에 대한 사퇴요구에 대해서 "대단히 저열한 수준의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2월1일과 2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보인 새누리당 의원들에 맞서 더불어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님부터 사퇴하세요” 발언이 언론에 화제가 되자, 이를 보도한 언론사까지 언론중재위에 제소했는가 하면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이 “표창원 네 마누라도 벗겨주마”라는 충격적인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이미) 새누리당이 여성 비하와 성 모독이라는 잣대를 오히려 표창원 의원의 가족을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여성인권의 관점은 애당초 없었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고 "표창원 의원의 아내를 공격하며 '벗겨주마'등의 성적 겁박이야말로 명백하게 여성혐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새누리당에 대해 "표창원 의원과 그 가족에 대한 모든 형태의 공격을 당장 중단"과 "가족에 대한 성적인 공격, 인신공격 비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표창원 의원을 이용해 국정농단 물타기 용도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새누리당이야 말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경거망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