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대학생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방과후학교, 멘토링, 학교스포츠클립, 기초학력부진 지원 등 ‘초·중등 학생과 만나는 분야’에서의 교육근로 활동 지원이 2배까지 늘어난다.
교외 근로기관을 학교밖 청소년, 소년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선정한 전국청소년수련시설까지 확대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근로’도 권장한다.
이런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이 등록금과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근로의 대가로써 매년 지원된 ‘국가근로장학금’은 올해부터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올해 지원 액수는 2016년보다 123억원이 증액된 2629억원 규모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런 내용의 ‘국가 교육근로장학금 2017학년도 시행계획을 9일 발표했다.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은 성적 C0수준(70/100점) 이상인 소득 8분위 이하 국내 대학의 재학생이 교내, 초·중등학교, 기관, 기업 등에서 근로를 제공하고 받는 장학금이다으로, 시급은 교내근로 8000원 교외근로 9500원이다.
한편 대학생에게 직무경험을 제공해 취업기회를 높여주기 위해 운영하는 ‘취업연계중점대학’을 참여 희망 대학 전체로 확대한다.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국가 교육근로장학생이 교내·외 근로기관, 초·중·고등학교, 기업에서 단순히 행정 지원만 하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와 직무경험을 통해 실질적으로 배워나가는 근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학년도 국가 교육근로장학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전국의 400여개 대학, 지방자치단체, 우수 중소기업 등 7000개의 기관에 널리 알리고, 일자리 제공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