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의 일상감사 건수가 지난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를 대상에 포함시킨 결과다. 도의회는 그동안 “도내 사립학교의 시설공사가 부실 투성이이고 전북교육청의 관리·감독도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줄기차게 해왔었다.
6일 전북교육청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와 교육기관 등의 5천만 원 이상 공사·물품·용역계약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감사를 지난해 총141건 진행했으며 이는 2015년 49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교육청이 실시한 일상감사는 △공사 56건 △물품 48건 △용역 29건 △업무추진비 8건으로 총141건이다. 기관별로는 도교육청 17건,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22건, 공립학교 44건, 사립학교 58건이다. 이 중 사립학교는 일상감사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주관 교복 공동 구매, 특성화고 교육과정 사업비 확대, 일상감사 대상사업에 대한 인식 개선 등도 일상감사 건수 확대의 주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의 일상감사는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의 주요 정책사업 중 10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이나 5천만원 이상의 공사·물품·용역, 건당 2백만원 이상의 업무추진비를 대상으로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집행부서는 사업계획 최종 결재 전에 일상감사를 의뢰하도록 해 사업집행 초기 단계부터 행·재정적 낭비요인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