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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사드 조기배치 책임 물어야


... 임창현 (2017-03-08 13:07:54)

중국의 사드관련 압박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6일 밤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일부가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국내에 들어 왔다.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란 이유를 들어 롯데로부터 제공받은 경북 성주골프장의 부지 조성 및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 등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사드 배치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탄핵을 앞둔 단 3개월짜리 대행 정부에서 판단·추진한다는 것은, 긴박한 국제정치 질서에 대한 무지와 안보를 볼모로 세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역시 무모하고 무책임하다"면서 "아시아에 군사적인 갈등이 고조되는 것은 또 다시 냉전의 위험을 끌어 들이는 위험천만한 짓"이라고 비판하며서 이에 박근혜 정부의 황교안 대행 체제의 대응 또한 "자칫 한미일-북중러 구도의 신 냉전 체제를 불러올 사드 배치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고 우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