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엘지유플러스고객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고 홍수연 학생을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린다.
LG유플러스고객센터(엘비휴넷) 현장실습생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7시 전주 서노송동 LG유플러스고객센터 앞에서 ‘어느 18세 여성노동자의 죽음을 묻다. 고 홍수연님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추모문화제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노동조합의 살풀이춤, 문신 시인의 추모시 낭독, 한영애 배우의 씻김굿 등이 진행된다. 또한, 같은 회사에서 지난 2014년에 ‘회사를 고발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명을 달리했던 노동자의 아버지가 참석해 고 홍수연 학생의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공동대책위는 “각 대선 후보들에게 17일 추모문화제 일정을 알리며 참석을 당부해왔다”며 “16일 현재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참석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