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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NGO, 초등생 해외연수 정상화 촉구


... 문수현 (2017-03-23 11:55:06)

전북 교육당국이 올해부터 해외연수 초등학생 학교장 추천권을 포기한 데 대해 교육단체들의 비판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전북지역교육연구소가 논평을 낸 데 이어 23일에는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가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NGO인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분권과 협치의 정신으로 글로벌체험 해외연수를 정상화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교육청이 선발·추천을 거부 또는 외면하면서 모두 (해외연수 운영기관인) 전북인재육성재단에게 튕겨버리는 것은 학생교육·평가기관으로서 지위와 위상을 스스로 내던진 자포자기 행정”이라고 지탄했다.

재단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예산 보유권을 갖고 있는 재단 측은 덜컥 외부의 토셀 시험에 의존하기보다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생성된 학교 측 원천자료를 활용하는 데 노력을 더 기울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도교육청에 △초등학교 성적을 대체할 대안 마련 △학교차원의 학생 선발기준 제시 △선발기준에 학교별 배정인원 포함 등을 요구하는 한편, 재단에게는 토셀 적용 방식을 중지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선발정책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글로벌체험 해외연수는 지난 2007년부터 전라북도와 시군이 해마다 600여명의 초·중학생과 대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온 프로그램이다. 교육청이 올해부터 학교장추천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자, 전북인재육성재단은 새로운 선발심사 기준으로 EBS 토셀 성적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