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7-28 15:21:30

민주노총 전북본부, 진보정당후보 지지 선언


... 문수현 (2017-04-27 17:20:29)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심상정·김선동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노동자·민중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는 이유다. 앞서 민주노총은 대의원대회를 통해 진보정당 후보 지지를 대선방침으로 결정한 바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7일 전주 대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심상정,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가 유의미한 득표를 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투표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본부는 “불공정,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바꾸는 것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 유력 대선 후보들이 내놓는 정책은 노동기본권을 확대하는 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북본부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선심성 공약은 남발하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현재 노동구조의 가장 큰 문제인 저임금, 불안정노동에 대한 지적도 찾아보기 힘들다.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할 노동조합 할 권리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해법은 결국 재벌체제를 해체하는 데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 각종 노동·일자리 정책의 재원 마련 방법도 재벌체제 해체, 기업 증세라고 명확히 해야 한다.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서 남발하는 노동·일자리 공약은 공약(空約)이 될 것이 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