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올해 7개월 치 누리과정 예산을 마저 편성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1일 오전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과 관련해 “100% 국고 지원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정부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순리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7월 전북도의회에 제출할 추경 예산안 편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교육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5년 6월 민주당 대표 당시 누리과정은 정부 책임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정부 책임에는 철학과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새 정부에 지방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내국세 교부율을 현행 20.27%에서 25.27%로 상향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이밖에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힘과 함께 교육자치 보장, 특목고 폐지, 고교 무상교육,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해결 등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