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작은 학교인 이리계문초(교장 윤경희)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신나는 놀이시간을 갖고 있다.
이리계문초는 작은 학교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어울림학교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계절인성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신나는 과학놀이 한마당과 전통놀이 한마당 등의 봄사랑학교를 열기도 했다.
4~7일 4일간 진행 중인 이번 여름학교에서는 운동장에 워터슬라이드가 세워지고 한쪽에서는 로데오 게임이 한창이다. 도자기를 빚어 보는가 하면 식물들의 미묘한 차이를 알기 위해 숲으로 떠난다. 학생들은 한 주 동안 책가방 없이 등교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놀면서 배운다.
이번 여름학교에서는 1박2일 ‘NADA’캠프를 시작으로, 그동안 좁은 교실에서 실시했던 방과후학교 골프를 ‘나도 타이거 우즈처럼’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실외 연습장을 찾아 실시했다.
6일에는 교과시간에 폐품을 활용해 만든 물총으로 전교생이 편을 나누어 물총싸움으로 몸을 풀고, 운동장에 워터슬라이드와 풀장을 설치해 부모님과 함께 ‘계문hot summer event-워터 슬라이드 여름 물놀이’ 행사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함라산‘숲 생태 체험’과 ‘도예체험’이 진행됐다.
이리계문초는 오는 10월에는 진로체험을 내용으로 하는 을 중심으로 ‘삶 배움’학교를, 12월에는 봉사활동이 주가 되는 ‘꿈·끼’학교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