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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도의원 “지역아동센터 운영 열악”


... 문수현 (2017-07-25 23:25:39)

전북도의회 정호영 의원은 25일 도의회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지역아동센터(이하 아동센터)의 운영이 매우 열악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취약계층 아동을 돌보는 아동센터의 역할과 필요성이 날로 증가해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아동복지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한 데 반해, 그 운영은 늘 어렵고 종사자들은 박봉과 열악한 처우에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아동센터 운영비는 매달 공과금 내기에도 빠듯해 시설 개선이나 기자재 확충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고, 종사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으면서도 시간외·주말 근무 등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고 있어 이직·퇴직이 잦다”고 지적했다. 또 “급식도우미 사업 역시 별도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급식의 질과 양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아동센터 운영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결국 아동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는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방과 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 등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보호, 놀이, 교육, 문화 활동, 급식 등의 종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 1990년대 공부방으로 시작해 2004년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됐다.

현재 전북 도내에 운영중인 지역아동센터는 288곳으로 7147명의 어린이가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2006년에 비해 지역아동센터의 수는 96%, 이용 아동 수는 5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