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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극중주의 아닌 민생주의로 나아가야"


... 임창현 (2017-08-06 21:07:38)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한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사당화는 패배의 길이며, 공당화가 승리의 길"이라며 안철수 전 대표와 대립각을 분명히 했다.

정동영 의원은 "국민의당이 지난 1년 반 사당화의 그림자가 지배했다. 당 건설은 지체되었고,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으며 조작사건도 그런 배경 속에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한 이유로 "창당 후 1년 반 가운데 12개월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내온 것이 단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또한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고 아무 때나 출마할 수 있고 당선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사당화의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며 "다시 사당화의 길을 가는데 지지를 보낼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며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사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음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극중주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극중주의라는 구호에 대해" 방향이 없고, 신념이 없다는 점에서 기회주의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국민의당은 국중주의가 아니라 민생주의가 답이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정기국회를 통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개혁 입법과제들을 최우선에 놓고, 바른정당, 정의당 등 다른 야당과 공조해 정부여당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