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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개편안 10일 발표


... 문수현 (2017-08-07 23:53:54)

교육부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다른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시안을 발표한다. 이때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교육부는 개편 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권역별로 네 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첫 공청회인 수도권·강원권 공청회는 시안 발표 다음 날인 11일 오후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열린다. 16일에는 전남대에서 호남권 공청회가, 18일에는 부경대에서 영남권 공청회가 진행된다. 충청권 공청회는 21일 충남대에서 열린다.

공청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해 이달 31일 확정 개편안을 발표한다.

이번 개편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한국사와 영어에 적용되고 있는 절대평가제가 다른 과목들에도 도입될지도 모른다는 점 때문이다. 지금은 영어, 한국사만 절대평가고 나머지 과목은 상대평가다.

문·이과 융합교육이 핵심인 2015개정 교육과정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이들이 치를 시험이 2021학년도 수능이다. 교육부는 당초 5월에 정부안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조기 대선과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뤄졌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최근 열린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관련 학부보 간담회에서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 절대평가 추진이 문재인정부의 공약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할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결국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놨지만 변별력 하락 가능성 등 우려의 목소리 또한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