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내년부터 공‧사립 고교의 신입생 입학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전북도의회에서도 학부모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02년 이후 동결해 온 고등학교 입학금 면제를 요구한 바 있다.
면제대상 학교는 공립 63교, 사립 63교 등 총 126교다. 상산고, 남성고, 군산중앙고, 한국게임과학고, 전주예술고 등 재정결함보조금 미지원 사립학교 5교는 제외된다.
고교 입학금 면제로 내년 고교에 진학하는 신입생 1만8천여 명이 혜택을 보고, 총 2억5천여만 원의 학부모 부담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도내 고교 입학금은 급지에 따라 1만1500∼1만6200원(방송통신고 5천원)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2020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단계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교 입학금 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