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는 추석연휴를 맞아 국민 대이동 및 해외여행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종 감염병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차례음식 공동섭취로 인한 집단 식중독 환자 발생이 우려돼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 함께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질환(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이 추석 전후(9월~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 시기에는 논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성묘, 벌초, 등산, 농촌체험, 논밭일, 관수작물 추수 등)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 장화를 착용해 감염된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다면, 지체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익산시보건소는 집단환자 발생에 따른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관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정보모니터링 강화 및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한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식중독 의심 시 익산시 콜센터 1577-0072로 신고해야 한다.
특히 연휴기간에 해외를 여행할 경우 여행지역의 감염병 발생정보 등을 숙지하고, 위생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말라리아 등이 유행하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기피제사용 등 모기물림에 주의해야 한다. 중국여행객은 중국 다수지역에서 AI인체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가금류 사육시설 등 위험요인이 있는 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 중 발열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및 감염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입국시출검역소 및 보건소(859-4811)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