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10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웅포산림문화체험관과 원대자연식물원에서 숲 해설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근 숲 해설가 2명을 최종 선발하고 배치했다. 웅포산림문화체험관과 원대자연식물원은 그동안 숲 해설가가 배치되지 않아 대다수 탐방객들이 단순히 경치만 구경하고 돌아가곤 했다.

산림문화체험관 탐방객들은 신청 시 차 문화와 목공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용객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익산산림조합과 함께 시설보강에 힘쓰는 등 오는 10월 25일 개장 준비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웅포산림문화체험관 최북단 녹차자생지 및 군락지(5.8ha)주변에 산책로(5개 구간, 0.5㎞)을 개설해 방문객들이 특색 있는 경관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진입로 1㎞구간에 구절초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주변 경관을 조성했다.

1987년에 개원한 전라북도 유일의 사립수목원인 원광대 자연식물원은 현재 10ha에 이르는 부지에 분류수목원, 유용식물원, 생태식물원, 4개 정원 및 온실 등이 조성돼 있다. 2천여 종 식물이 분포해 다양한 종류의 식생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이곳에는 잔디교실, 솔밭교실, 향토정 등 단체관람객을 위한 야외 교육시설과 숲속 작은도서관 등이 마련돼 있다. 숲 해설가는 탐방객들에게 나무의 역사와 유래, 특성 등을 소개하고, 체험을 원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터넷예약시스템 도입 전까지 웅포산림문화체험관은 팩스 063-859-5086, 원광대 자연식물원은 팩스 063-850-7308을 이용해 별도 서식없이 기관(단체)명, 날짜, 인원수 등을 간략하게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