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15일 총학생회장, 총동아리연합회장,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의 선거를 올해 처음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투표는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장소 제약이 없는 투표 참여로 투표율 상승은 물론 시간과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전북대 학생과는 그간 학생회장 선거 등에서 실시된 종이 투표가 선거 참여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투표율이 저조하고, 시대적 흐름 등을 감안해 온라인 투표 방식을 적극 도입했다.

이에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서 지난해 54.61%보다 27.3% 상승한 81.91%(총 선거인 16,715명 중 13,692명 투표)의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학 측은 “이는 최근 온라인 투표 방식을 도입한 투표인원 1만 명 이상의 전체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북대의 온라인 투표는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과정을 이틀 간 촬영해 12월 중 IPTV 등에서 온라인 투표의 우수 사례로도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