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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현장실습, 교육감들 결론은?


... 문수현 (2017-12-01 00:17:30)

전교조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경기교육감 이재정)에 “교육부에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폐지를 요구하라”고 촉구했지만 교육감들은 생각을 달리 했다.

전교조는 30일 교육감협의회가 열리는 전북교육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직업계고등학교를 취업알선소로 전락시키는 취업률 경쟁 정책은 폐기해야 한다. 정부는 더 이상 기만적인 방편으로 청소년과 학교를 속이지 말고 제도 자체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면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폐지’ 입장을 분명히 세우고 이를 정부에 적극 요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교육감협의회는 전교조의 피켓시위가 열리고 있는 동안 회의를 가진 뒤 보도자료를 통해 “특성화고의 현장실습은 교육부와 협의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을 지속할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날 교육감들은 현장실습 중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이민호 군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