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수질사고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수질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인천 적수사태 이후 수질사고 재발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및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등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사업 기간이 최소 3~5년으로 장기간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에 단기적인 대책으로 수질사고 발생 우려 지역을 노후 상수관로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수도꼭지 수질검사 등 모니터링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시군은 수질사고 및 민원발생, 노후관로 비율 등을 고려해 전문기관(환경공단)의 기술검토 등을 거쳐 도내 52개 지역을 최종 선정하고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수질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검사항목을 추가하는 등 수돗물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뿐만 아니라, 향후 환경부 노후관로 정비사업 국고지원 시 중점관리지역을 우선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노후관로 정비가 완료된 지역은 중점관리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적수 및 이물질 발생지역과 노후관 매설 비율이 높은 지역 등은 추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노후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중점관리지역 내 상수도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