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유은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창덕여자중학교에서 ‘그린 스마트 스쿨’ 추진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울교육감, 세종교육감,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현장에서 참석하고, 15개 시도교육감은 영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행사가 진행된 창덕여자중학교는 건립 후 40년 이상 지난 노후학교지만 ①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간 구성, ②전 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③테크센터 등 지원체계, ③태양광 패널, 에코 쿨루프(cool roof), 사물인터넷(IoT) 화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유은혜 부총리 등 현장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테크센터 등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창덕여중 학생들과 함께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수학, 과학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술 발전을 토대로 언제 어디서나 배움이 지속되고,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질 미래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교육부는 간담회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할 ‘그린스마트 스쿨’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전국 노후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 학교로 전환하고,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 15만 개가 창출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19만 이산화탄소톤(TCO2)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 스마트 스쿨의 기본 방향으로 ①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디지털 기반 스마트교실, ②저탄소 제로에너지를 지향하는 그린학교, ③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④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가 제시되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각각 ‘미래학교 추진단’을 설치하여 그린 스마트 스쿨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용자가 참여하는 학교 공간혁신, 미래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혁신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린 스마트 스쿨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학교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중심이 되는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통해 다양성, 창의성, 협업능력 등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혁신적 교수학습 등이 가능한 학교를 구현하고, 감염병 등 위기 상황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