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1일 13시, 영상회의를 갖고 신학기 대비 학교방역 등 막바지에 접어든 개학준비 내용을 점검하고 학교현장 지원방안을 논의하였다.
금년에는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발생할 수 있는 학력격차를 방지하기 위해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만큼,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서는 더욱 더 철저한 대비가 뒷받침되어야 함에 의견을 같이 했다.
코로나19의 학교내 유입 예방을 위해 앞서 교육부·중수본·질병관리청은 공동으로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취해야 할 방역조치 사항과 환자 발생 등 유사시 대처요령을 담은 학교방역 지침을 보완해 안내하고, 학교밖에서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학교방역 전담 지원인력 5.4만 명을 배치하고, 각 학교마다 마스크는 학생 1인당 11장, 손소독제는 학급당 12통, 알콜티슈는 학급당 8개, 체온계는 학급당 1개 이상 등 방역물품을 교내에 비축할 수 있도록 했다.
등교 전 가정에서 자기건강상태를 앱(또는 웹)을 통해 파악하는 자가진단 시스템은 개학 1주전(2.23.~)부터 재개하며, 개학 후 학교별로 의심증상 발생 상황 분석 및 대비를 위한 특별모니터링 기간 2주간 운영한다.
전국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소생 대상 선제적 무료검사 지원(입소전 검사,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이상 시 주기적 검사) 등을 추진하고, 3월 신학기 철저한 학교방역을 지원·점검하기 위해 등교수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교육부-질병관리청간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육부는 지난해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새학년 적응·지원을 위해 학부모용 ‘정서 및 신체건강 진단도구’도 개발하여 등교 전 시행(2.22.~)하도록 하였으며, 개학 후 3월부터는 정신건강 의료 취약학생에 대해 소아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지원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개학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설명절 이후 학교현장의 방역 및 안전관리 준비실태 확인을 위한 점검을 추진하여 등교수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방역당국을 포함, 관계부처,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의 건강지도 및 실천에 더욱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