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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기본계획 발표


... 최승희 (2021-03-03 23: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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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지역 간·대학 간 교육 역량 차이를 해소하고,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추진 전략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신기술분야 공유대학 체계를 조성한다. 이는 지역 간·대학 간 교육 역량 차이를 해소하기 위함이며,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하여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다음으로 신기술 분야별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컨소시엄 대학의 자원을 공동 활용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수준별 모듈형 표준 교육과정을 계획하는 것이다. 이때 희망학생 누구나 참여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전공에 관계없이 희망하는 학생은 모두 신기술분야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생 선택권을 대폭 확대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단계적 확대를 통한 신기술분야 인재양성 사각지대를 보완한다. 사업 성과를 토대로 지원 분야를 다양화하고, 학사 중심에서 석사 이상 특화분야로 단계적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계획은 구체적으로 2026년까지 신기술분야 인재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국의 일반대, 산업대, 전문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며, 예산은 대학과 관리기관에 각각 약 816억, 12억이 지원된다. 1차년도(2021년)에 학사제도 유연화 및 교육과정 공동개발·운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2차년도(2022년)부터 성과공유와 확산을 병행하도록 하여, 총 6년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정책 부합도, 인력수요 전망, 입학정원 및 사업수행 현황을 토대로 선정한 다음과 같은 8개의 분야를 우선 지원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 신산업)

결론적으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첨단분야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급격한 산업변화 속에서 뒤처지는 사람이 없도록 희망 학생 누구나 신기술 분야 교육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혁신 공유대학 모델 구축이 최종적인 목표가 되는 것이다.

한편, 이 과정에서 특정 대학이 주관대학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참여대학에 많은 대학이 참여하여 기존 사업에서 지원받지 못한 대학과 그 구성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업 예산이 다양한 활동에 집행될 수 있도록 유연화하고, 참여 대학이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책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