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되는 미디어 파사드
2018년 첫 삽을 떴던 전북대학교 한옥형 국제컨벤션센터가 약 4년에 걸친 인고의 시간을 마치고 그 위용을 드러냈다. 센터는 옛 학군단 자리에 연면적 6,008㎡의 지하2층, 지상1층 규모로 대형 컨벤션홀 1관, 세미나실 9관을 비롯해 커피숍과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지하2층에 자리한 대형 컨벤션홀은 한 번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로 조성되어 국제학술행사 개최 등이 가능하고, 지하1층에는 문화예술인을 위한 전시관 및 실습공간을 마련하여 지역의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전북대는 국제컨벤션센터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학술행사와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한마당을 개최한다. 코로나 상황을 대비하여 자가진단키트를 무료 배부하여 자가진단 검사 후 이상이 없을 시 입장이 가능하며 방역패스도 운영한다.
24일 오후 1시부터 국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학술행사는 기후변화 위기 속 탄소중립을 통한 전라북도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주제발표 등이 열린다.
또한 음악과와 무용학과, 한국음악학과가 마련한 서양음악과 한국음악, 한국무용 등의 다채로운 공연 행사도 개최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을 찾을 수 없는 지역민을 위해 행사는 유튜브(전북대학교 - YouTube)를 통해 생중계 된다.
또한 행사에 앞서 국제컨벤션센터의 외관을 야간에 화려하게 수놓을 미디어 파사드*가 2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시현되어 덕진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
주간에는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진, 타 지역 국가거점국립대 및 서울 사립대 교수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준비한 화합의 전시회가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펼쳐진다.
김동원 총장은 “그 동안 마땅한 장소가 없어 국제학술대회 개최가 어려웠던 전주시의 목마름을 금번 국제컨벤션센터의 개관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덕진공원과 연계를 통해 지역의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고 예향의 본고장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