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1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심보선 시인을 초청해 ‘시가 머무는 숲’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 심보선 시인은 ‘우리는 과연 책에 따라 살 수 있을까’를 주제로 시를 낭송하고, 참석한 시민들과 시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시인이자 사회학자인 심보선 시인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커뮤니티케이션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풍경’ 당선작으로 등단했으며, △김준성 문학상(2009년) △제2회 웹진 신인광장 올해의 좋은 시상(2011년) △제11회 노작문학상(2011년)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슬픔이 없는 십오초’, ‘눈앞에 없는 사람’, ‘책장을 번지다, 예술을 읽다’,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등이 있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이번 특강에 이어 △나희덕(10월 21일) 시인 △신용목(11월 18일) 시인을 초청해 ‘시가 머무는 숲’ 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앞으로도 학산숲속시집도서관만의 차별화된 시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라며 “전주시민들에게 쉬어가며 시를 즐길 수 있는 숲속 힐링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