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연화정도서관에서 한국 그림책 작가 그룹인 ‘바캉스’의 전래 프로젝트와 연계한 전시 및 강연이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그림책 작가 그룹 ‘바캉스(Vacance)’에는 한국인 최초로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와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초청작가인 이명애 작가를 비롯한 13명의 그림책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휴가처럼 자유롭게 참여하는 그림책 작가들의 모임인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기존 그림책 출판시장에서 다루기 힘든 다양한 주제나 새로운 표현을 담은 독립 출판물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현재까지 4시즌에 걸쳐 옛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래프로젝트 54종을 출간했다.
이번 전시에는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역대 바캉스 프로젝트 출판물 44종이 전시될 예정으로, 전시기간 중 ‘바캉스(Vacance)’ 작가들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구체적으로 △오소리·한성민 작가(10월 29일) △서현·신동준 작가(11월 12일) △강혜숙·조오 작가(11월 26일) △이수지·정진호 작가(12월 3일) △소윤경·이명애 작가(12월 17일)가 차례로 전주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작가와의 만남 참여 신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30-1848)로 문의하면 된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은 연화정도서관과 옛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바캉스 전래프로젝트의 만남은 그림책이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그림책의 예술성과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림책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