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인문학 향유를 위해 마련한 1주일간의 인문주간 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전주시는 지난 10월 31일부터 5일까지 6일간 전주지역 17개 인문기관이 참여하는 ‘제6회 전주시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인문학으로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인문주간은 지난 1일 전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장자와 자유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한 인문특강을 시작으로 인문학 향연을 펼쳤다.
‘나도 이제야 알았다는 거에요’의 저자인 제갈건 철학자는 이번 특강에서 “장자철학을 통해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고, 소요유를 통해 여유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자유로운 사람은 행복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5일 동안 시민들이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동네백방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5일간 총 23개의 인문학 강좌 및 세미나가 펼쳐졌다.
인문주간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각자의 특색을 살린 주제로 △인문학 삶을 잇다(8개 강연) △인문학 세상을 잇다(6개 강연) △인문학 고전을 잇다(8개 강연)의 3가지 주제의 릴레이 인문강연을 선보였으며, 총 300여명이 시민들이 참여해 인문학을 누렸다.
이 가운데 작은책방 소소당에서 열린 ‘그림책과 함께하는 심리톡톡’ 프로그램에서는 참여가들이 “심리프로그램을 통해 한명씩 심리상담을 통해 마음이 치유가 됐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권인숙 전주시 평생학습관장은 “시민들에게 인문학을 쉽게 다가가고자 매년 열리고 있는 인문주간이 올해로 6번째를 맞게 됐다”면서 “인문학을 통해 시민들이 삶을 성찰하고 돌아보는 시간이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