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8일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하 전북지플) 의제 중 하나인 ‘시골 어르신 이동권 보장’의 실행 결과 발표회를 갖고 문제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지플은 도민 주도로 지역문제를 발굴해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민관공 협업체계다.
진안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발표회에는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 신현영 전라북도 청년정책과장, 한동숭 전북지플 총괄교수(전주대 미래융합대학장), 진안협동조합연구소, 진안시니어클럽, 진안군 청년협의체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발표에 나선 류영우(진안협동조합연구소) 의제 제안자는 그동안 진안군 시니어클럽, 청년협의체에서 지역 어르신들 300명을 대상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 가장 불편한 사항 등에 대해 설문조사 했다. 어르신 2명과 청년 1명이 한 조를 이뤄 5개 코스 이동 동선을 확인한 결과 도로환경 개선, 공유 유모차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민-관-공 9개 기관*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했다. 진안군과 진안군의회는 무장애 도시 조례제정을 지원하고 전북개발공사는 사업비 5백만 원을 지원, 전주대는 생활랩 학과 운영으로 ‘공유 유모차 디자인’ 개발에 참여하는 등 각 기관들은 ‘무장애 도시 진안 만들기’를 실현에 협업하고 전국적 성공 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진안시니어클럽, 진안군청년협의체, 진안협동조합연구소, 진안신문, 진안군, 진안군의회, 전북개발공사, 전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전북지플
신현영 전라북도 청년정책과장은 “짧은 실행기간임에도 15개 의제 실행을 위해 90여 개의 다양한 기관이 나서 기술지원과 인력, 예산 등 역량과 자원을 보태고 있다”며, “오는 12월 8일에는 전북지플 성과공유회를 열어 도민들과 함께 2022년 시행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