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읍교육지원청 방문단은 청소년자치활동과 청소년 사업 혁신사례를 배우기 위해 전주시의 야호학교를 방문했다.

정읍교육지원청 방문단은 이날 야호학교의 ‘청소년자치활동과 전주형 창의교육 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야호학교만의 청소년 자치활동 관련 지식과 경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야호학교 관계자들과 교육가치관과 비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한 사업설명회가 끝난 이후에는 야호학교의 각 공간을 견학하면서 야호학교 각 층별 공간 콘셉트와 공간 혁신을 위한 청소년들의 활약상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배경남 전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야호학교라는 큰 지붕 아래 크게 ‘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야호전환학교’의 세 분야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문화의집의 경우 전주지역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자치활동을 주로 제공하며, △야호학교 공간을 활용해 활동하는 로컬프로젝트 △학교연계·지역 전문기관연계·지역예술가 협업을 통해 활동하는 청소년 자치활동 등 야호학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화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4~16세 청소년 대상으로 △돌봄(급식·귀가 지원) △자기 계발 활동 △프로젝트 수업 △방학 프로젝트(여행·몰입집중) △주말 체험활동 △대학생 멘토-멘티 활동 등 청소년방과후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주 5일 매일 2시간씩 전주형 창의교육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하면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도 돕고 있다.

끝으로 전주시 직영 대안교육기관인 야호전환학교는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17세 전후의 청소년을 위한 전환기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이 인생과 진로를 자기주도하에 집중 성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정읍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오늘 야호학교 방문을 통해 청소년 자치활동과 대안교육, 그리고 지역에서 야호학교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지식과 견문이 넓어진 것 같아 돌아가는 길이 즐거울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배경남 전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전주시 야호학교는 청소년이 스스로 찾고 함께 배우며 무엇이든 도전하고 능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야호학교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호학교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전화(063-281-6584~7)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