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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27 09:50:43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국제 인권 오디세이’ 방송


... 편집부 (2023-01-17 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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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 시몬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교수

인류 역사 300만 년, 그 속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과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사상이 자리 잡은 것은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심지어 오늘도 세계 어딘가에서는 인종, 성별, 종교, 지역 등 다양한 이유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가 신년 기획으로 준비한 정치학 시리즈 제3탄은 ‘인권’이다.

과연 인권은 굶주린 배가 채워진 다음에야 추구하게 되는 사치재인가?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의 베스 시몬스(64) 교수가 출연해 이 질문에 답했다. U.C.버클리,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등에서 교수직을 두루 역임해온 시몬스 교수는 국제정치학자 중에선 드물게 국제법을 함께 연구해온 독보적인 이력을 보유한 석학이다.

대개 인권을 윤리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쉽지만, 중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을 맹비난하는 미국의 경우처럼 이미 국제 정치에서 각종 분쟁의 중요한 구실이 된 지 오래다. 이번 강연에서 시몬스 교수는 국제 정치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한 나라의 인권이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설명한다. 전쟁, 불황 등의 위기를 겪으며 잃어버린 인간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시작된 인권 쟁취의 역사를 돌아본다.

특히 인권이 발전해나가는 과정에서 각 사회 특권층의 반발 현상(backlash)은 주목할만하다. 시몬스 교수는 특정한 정치, 경제 상황을 우위에 둔 기득권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면서 ”어떤 경우라도 인권은 결코 사치가 될 수 없다“고 일갈했다.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베스 시몬스 교수의 ‘국제 인권 오디세이’ 편은 오는 18일(수)에서 25(수)까지 6부작에 걸쳐 평일 밤 11시 3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