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여름방학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필링코리아(Feeling Korea)를 진행한다.
올해 하계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7월 12일 시작해 8월 13일까지 1~2주씩 나뉘어 300여 명의 해외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첫 시작으로 중국 하북경무대학 학생 70명이 12일 대학을 찾아 일주일 동안 다채로운 한국어 공부와 한국문화를 경험한다. 전북대는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12일 오후 환영식과 함께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7월 17일에는 120여 명의 학생이 대거 전북대를 찾아 2주 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7월 31일에도 7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전북대를 방문한다. 올해엔 특별하게 중국 임구시 제1고등학교 학생들도 21일 전북대를 찾아 한국문화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체험 기간 동안 외국인 학생들은 오전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국어 문법과 기초 회화 등을 공부하고, 매일 오후에는 전주 한옥마을 일원을 돌아보며 전통혼례나 풍물체험, 도자기 만들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매주 주말에는 필드트립으로 부안 갯벌체험과 각종 공연 관람, 경복궁, 청와대 등도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환영식에서 양문식 대외협력부총장은 “필링 코리아 프로그램은 외국 학생들에게 우리대학과 한국문화를 알리고, 자매 대학으로서의 돈독한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을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