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의 2016년도 참여자들이 전주에서 모인다.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 제10조에 의거하여 지역 문화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 및 진흥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를 비롯해 광주문화재단, 대전문화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서울문화재단-제주문화예술재단(공동추진) 등 현재 전국 5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문화예술분야 경력자 및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3개월여의 이론교육과정과 2개월의 현장실습을 거쳐 약 1주일의 국내외 연수과정까지 포함해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전문화된 문화기획인력 양성을 위한 것이다. 올해 사업은 지난 5월부터 각 지역별로 30~35명의 교육생을 모집하여 6월부터 이론교육과정이 진행 중이다.
오는 26일(금)에 진행되는 ‘광주‧대전‧전북 문화기획자 네트워크 워크숍’은 지역 간 교류, 문화기획자 간의 네트워킹 확장을 목적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인접한 광주(광주문화재단), 대전(대전문화재단), 전북(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청년문화리더사업단)의 주관기관들이 공동으로 기획해 이뤄졌다.
이들은 이날 각 지역에서의 교육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간단히 갖고, 3개 지역 10명 내외의 교육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한 구도심 일대를 주제별 자율답사를 진행한다.
각 지역에서 모인 이들이 바라보는 전주 한옥마을과 구도심 일대의 모습은 어떠할까? 한옥마을, 청년몰 등으로 대표되는 관광명소 외에도 음식, 생활문화, 문화시설, 관광 등 다채로운 키워드를 가지고 자유롭게 전주 도심을 누비며 3시간의 답사를 진행하게 된다. 답사를 다녀온 후 보고 느낀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에는 전주시청, 전주문화재단 등 전북권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기관에서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각 지역별로 다소 상이하기는 하나 추석을 전후로 이론교육과정을 마치고 2개월여의 현장실습 과정을 거쳐 교육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