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동물을 찾아서』, 조엘 레비 지음, 조진경 옮김, 북플래너 2009. (사진=안준선) 내가 소개하고 싶은 책은 조엘 레비의 『신비동물을 찾아서』다. 어릴 적 구독했던 어린이 생각 잡지에 샘플로 들어있던 이 책의 일부 내용을 흥미 있게 읽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몇 년 전 큰누나가 이 책을 사 왔고, 나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다시 읽었다. 옛... - [ 편집부 ]
※ 『핀드혼 농장 이야기』, 핀드혼공동체 지음, 조하선 옮김, 씨앗을 뿌리는 사람 2011. (사진=박후임) 1 핀드혼 공동체의 이야기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었다. 인간중심, 물질중심의 세계에서 인간 안에 흐르는 내적 자아에게로, 보이는 물질세계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생명의 세계에게로. 인간이 만물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알고, 그리 배우며... - [ 편집부 ]
※ 『나는 국가로부터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부제: 생태적 전환과 해방을 위한 기본소득), 하승수 지음, 한티재 2015. 보수주의에 관한 빛나는 명언을 많이 남긴 정치이론가 마이클 오크소트는 거의 고전이 된 그의 에세이 「보수주의자에 관하여」(1956)에서 “나의 테마는 신념 혹은 정책이 아닌 기질”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보수주의자를 이렇게 정의한다. “보수... - [ 편집부 ]
[내 마음을 움직인 책(28)] 이규홍(홈스쿨링가정연대) ※ 『아나스타시아』(전8권), 블라지미르 메그레 지음, 한병석 옮김, 한글샘 2007. (그림=이규홍) 작년 10월 중순쯤인가? 히말라야에 폭설과 눈사태로 수십 명이 죽고 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일 년 내내 눈으로 덮인 히말라야에 폭설과 눈사태야 다반사라 생각하겠지만 좀 달리 생각해 볼 일이다. 프랑스 ... - [ 편집부 ]
※ 『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2010. (사진=정성용) 저는 히가시노 게이고, 이 분의 추리소설을 읽기 위해 한 권의 책을 뽑아들었습니다. 이 책의 이름은 『편지』입니다. 저는 이 책 또한 추리소설이라 믿고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추리소설이 아닌 그냥 소설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감명 깊었던 것 같습니다. 『편지』는... - [ 편집부 ]
※ 『개는 농담을 하지 않는다』, 루이스 새커 지음, 장현주 옮김, 돌베개 2011. (사진=손민성) 이 책을 처음 읽어야겠다고 생각할 땐 단지 제목에 관한 호기심으로 보았다. 개가 왜 농담을 하지 않는지 궁금하기도 했으며, 우화와 관련된 책일 것 같아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게리라는 개다. 등장인물도 모두 사람이 아닌 개다. 게리는 농담... - [ 편집부 ]
※ 『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밝은세상 2011. (사진=김성민) 이 책에 반영된 시대적 상황에 관점을 맞추어 글을 써보자면, 우선 사회주의는 겉과 속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 동독의 사회주의 체제를 아주 잘 표현한 이 책에선 길거리에 사회주의를 따르자는 선동의 포스터가 나오고, 동독 사람이 서독 사람들과 접... - [ 편집부 ]
※ 『IT가 구한 세상』, 김인성 지음, 홀로깨달음 2015. (사진=최웅) IT가 구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먼저 제목과 표지는 나로 하여금 흥미를 가지게 했다. IT(information technology)로 세상을 구한다니, 표지를 봤을 당시에는 상당히 추상적인 말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표지, 거의 부서져버린 스마트폰과 흙과 자갈, 그 위에 널브러진 부품들과 인상적... - [ 편집부 ]
※ 『향 연』(Symposion), 플라톤 지음, 강철웅 옮김, 이제이북스, 2014. (사진=김태형) 플라톤의 사상과 철학은 서양 사상의 뿌리이자 서양 문화가 이뤄온 지적 성취의 모태이다. 플라톤의 작품은 대부분 풍성하고도 철학적 문제의식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대화 형식’으로 쓰여 있다. 플라톤의 작품들을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철학... - [ 편집부 ]
※ 『The Elephant Man』, Tim Vicary 지음, Oxford University Press, USA, 2007. (사진=김신영)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처음 읽은 영어원서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더욱 끌렸다.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일깨워주는 점이 너무 좋았다. Tim Vicary라는 작가가 쓴 책인데 이 소설책을 모티브로 오... - [ 편집부 ]
※ 『에디톨로지』, 김정운 지음, 21세기북스, 2014. (사진=이홍철) 평소 TV에서 독특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에 괴짜교수로 알고 있던 김정운 교수. 올 초 방송된 KBS 신년특강 ‘오늘, 미래를 만나다’에서 이 분의 ‘창조는 편집이다’라는 특강을 보게 되었다. 모두 세 편으로 구성된 강의는 사흘에 걸쳐 나의 시각과 청각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 즐거움 때문에 ... - [ 편집부 ]
※ 『자전거 도둑』, 박완서 글, 한병호 그림, 다림 1999. (사진=조하정) 『자전거 도둑』은 박완서 작가님이 쓰신 책이고 여러 개의 단편소설들이 모여 있는 단편집이다. 이 책 속에는 「자전거 도둑」,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 「시인의 꿈」, 「옥상의 민들레 꽃」, 「할머니는 우리 편」,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지막 임금님」이라는 제목을 가진 소설들이 ... - [ 편집부 ]
※ 『절망노트』, 우타노 쇼고 지음, 정경진 옮김, 한스미디어 2013. (사진=김민정) 이 책은 중학교 때 친구의 추천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다른 책들도 많았지만 이 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친구가 아니었다면 이 책은 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친구에게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숀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아이다. 숀은 어느 날 특이... - [ 편집부 ]
※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지은이), 김욱동(옮긴이), 민음사 1998. (사진=유예인) 우리 학교는 반마다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들 중 내가 처음 받은 책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었다. 나는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짧은 동화책으로 읽어봤기에 이 책의 줄거리를 대강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긴 장편으로 읽은 것... - [ 편집부 ]
※ 『연어』, 안도현 지음, 문학동네 1996. (사진=최수아) 나는 이 책을 중학교 때 인정도서로 만났다. 솔직히 책에 관심이 없던 나는 두꺼운 책은 읽다가 포기할 것 같아서 얇은 책을 찾던 도중 얇고 표지도 끌리는 책을 찾았는데 그 책이 바로 『연어』였다. 『연어』라는 책은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는 교훈을 준다. 처음에는 온몸이 은빛으로 빛나는 은... - [ 편집부 ]
※ 『스프링벅』(창비청소년문학 12), 배유안 지음, 창비 2008. (사진=박지민) 이 책은 중학교 때의 인정도서 목록에서 처음 봤던 기억이 난다. ‘스프링벅’이라는 특이한 제목에 이끌려서 읽어봤던 이 책은 읽었던 날로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몇몇 구절이 떠오를 정도로 인상 깊었다. 그리고, 그 책을 다시 접한 지금의 나에게 그때보다 더 많은 생각을 ... - [ 편집부 ]
―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지음, 창비 2008)를 읽고 ― (사진=조하연)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중학교 수행평가인 독서록이었다. 내가 나온 중학교에서는 인증도서라고 정하고 그 인증도서를 읽고 문제를 풀어, 선생님께 내는 것이 국어 수행평가였다. 중학교 1학년 때 그 인증도서들 중에서 이 책을 보았는데, 그냥 지나치고 다른 책을 읽었었다(너무 어려우면 친... - [ 편집부 ]
※ 『아프니까 청춘이다』(부제: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쌤앤파커스 2010. (사진=유다인) 내가 이 책을 처음 본 건 중학교 1학년 때 어느 서점에서였다. 이 책 저 책 둘러보다가 우연히 이 책에 시선이 닿았다. 다른 것보다도 제목이 눈길을 끌었고 책을 펼쳐봤을 때 ‘아, 이 책은 다음에 와서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며칠 지나지 않아... - [ 편집부 ]
※ 내 마음을 움직인 책 = 『방관자』, 제임스 프렐러 지음, 김상우 옮김, 미래인 2012. (사진=김수련) 꿈이 작가인 나는 많은 책을 읽었다. 그 가운데 아직 이 책보다 나에게 큰 영향을 준 책은 없었다. 바로 『방관자』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사실 조금 특별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우리 반엔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날은 그 아이를 괴롭... - [ 편집부 ]
※ 내 마음을 움직인 책 = 『Hi,미스터 갓』, 핀 지음, 차동엽 옮김, 위즈앤비즈 2013. (사진=윤세민) 나는 이 책을 수녀님께 선물로 받았다. 이 책을 두 번 읽었지만 한 번 더 읽어봐도 질리지 않을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원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읽으려고 한 책인데 읽을 때마다 마치 안나와 만나는 것같이 느껴져 일부러 시간을 내서 읽은 책이다. 인물... - [ 편집부 ]
(사진=정은애) 세상 사람들이 보통 아름다움과 미덕을 말할 때 패륜과 악덕을 말한다는 것이 참 불편한 일인 줄 알기에 시작부터 미안하지만 그래서 더욱 큰 울림으로 내게 남은 이야기이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300여명의 부모가 자식들에 의해 살해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존속 살해 사례연구의 대가인 하이드 교수가 쓴 에서 보면 가해자들의 90%는 부모로부터 아... - [ 편집부 ]
(사진=이성철) 오랜 시간 책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과 책 서로가 열렬히 사랑하고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책에 대한 사람의 관심이 줄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매체들의 등장이 그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책은 훌륭하고 다른 디지털 매체들은 저급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고 책은 꼭 읽어야... - [ 편집부 ]
(사진=황차돌) “오늘날 수원시를 대표하는 건”이라고 질문을 하면 사람들은 뭐라고 답할까? 대부분 사람들은 화성을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화성을 축성한 정조와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생각할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이에 관련된 김준혁이 지은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라는 책이다. 저자는 수원에서 태어나 자란 수원 토박이다, 어린 시절부터 ... - [ 편집부 ]
처음 책의 제목을 보다 보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앞이나 뒤에 세 글자 정도를 더 붙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 됐어. 또는 아, 그래. 그렇게 사족을 붙이고 나면, 어쩐지 조금 더 자연스럽게 읽히고, 입 밖으로 진심 한 덩어리가 튀어나오는 느낌이 들었으니. 난 내가 뭐가 될지는 모르겠고, 딱히 확신도 없어. 지금 당장 그게 많이 궁금하지도 않고. ... - [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