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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반 다졌다


... 고수현 (2016-11-04 14:57:06)

올해 처음 개최된 2016 세계한국학 전주비엔날레가 한국학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학문과 문화 교류의 장을 형성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5일 막을 내렸다.

이번 비엔날레는 11월 1일 오후 6시 리셉션을 시작으로 2일과 3일 학술대회와 4일과 5일 문화 체험 등으로 진행됐으며, 5일 오전 문화체험 및 템플스테이 등을 끝으로 대회가 매듭지어졌다.

‘세계 한국학의 소통과 확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비엔날레는 세계 20개국 100여 명의 한국학 전문 석학들이 방문해 ‘언어·문화’, ‘역사·철학’, ‘정치·경제’, ‘글로벌 시대의 한국학’ 등 4개 분과로 세분화 해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화 등을 다양한 학자의 시각에서 진단했다.

학술대회를 마친 국내외 학자들은 지난 4·5일 이틀간 사상견례와 향음주례, 향사례, 전통 공예품 제작과 약식 체험, 템플 스테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학의 학술적 성과 공유뿐 아니라 한국의 맛과 멋을 세계 학자들에게 알리는 기회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학 연구의 세계화를 위해 전주가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일회적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한국학의 소통과 확산의 기반을 다지는 한국학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는 세계 학자들이 평가가 이어졌다.

이종민 집행위원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2년마다 전주에서 개최되는 세계한국학 전주비엔날레는 국내외 한국학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한국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한류를 중심으로 전주가 한국학의 중심지도 비상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