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권 우석대 총장이 중국 운남성에서 열린 공자아카데미 세계총회에 참가해 한국 대표로 신실크로드 문명 교류에 대해 연설하고 세계 각국 대학과 교류에 나섰다.
김응권 우석대 총장은 9일부터 11일까지 세계 137개국 대학 총장과 원장, 각국 대사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운남성 쿤밍시에서 열린 제11회 공자아카데미 세계총회에서 한국을 대표해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세계 각국 대학 총장과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김응권 총장은 세계대학 총장포럼에서 특별 연사로 초청받아 ‘문명 교류와 화해-한중 문명교류와 실크로드’란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세계총회에서 김응권 총장은 우석대 실크로드영상연구원 활동에 대해 소개하면서 “오늘날 지구촌은 민족, 종교, 영토 갈등과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와 국제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구촌 5개 대륙에서 운영 중인 공자학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가 이해와 화합, 그리고 협력으로 바탕으로 21세기 세계 평화와 인류 역사의 따뜻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석대 공자학원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자”고 제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석대 공자학원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중국 국가발전 이니셔티브인 일대일로(一帶一路)정책에서 한 발 나아가 전 세계 퍼져있는 공자아카데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5개 대륙 간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신실크로드 문명화 프로젝트다.
김응권 총장, 전홍철 공자아카데미 원장, 주가흔 중국원장 등으로 구성된 우석대 방문단은 미국 센트럴 아칸사스 대학(University of Central Arkansas), 파키스탄 국립외국어대학, 그루지아 트빌리시대학, 일본 오사카대학 등과 회담을 갖고 양교 정보 교환과 함께 공자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향후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이 G2로 부상하면서 중국 정부가 중국어 교육과 중국 문화 확산을 위해 해외에 설립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한국 23개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 500여 개가 설립됐다.
전북도내에는 우석대학교가 2008년 중국 교육부로터 설립 인가를 받아 중국 산동사범대와 합작으로 최초로 설립했으며,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 빌딩에 강의실, 도서실, 문화체험실 등을 갖추고 전문 강사들이 중국어와 중국문화 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우석대 공자아카데미는 특성화 프로젝트로 실크로드영상연구원을 설립해 한국에 있는 중국 관련 유적을 답사해 영상화하고 있으며, 실크로드 문명교류에 대한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