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2017년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도내 94개 일반고(종합고 포함)에 총37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학급 규모에 따라 100만원~120만원씩을 직업교육 지원, 진로 맞춤형 프로그램,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등에 지원한다. 총예산은 20억원이다.
또 물리, 화학, 국제정치 등 선택 학생수가 적은 과목의 경우, 인근 학교 간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 거점학교’를 14개 학교 가량을 운영한다. 3월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연합형, 개방형, 강화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고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심화과목을 집중 이수할 수 있는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인 ‘진로집중과정’도 20개 학교 내외로 운영한다. 문과분화과정(인문 사회 국제 경상), 이과분화과정(자연과학, 생명의약보건, 공학), 예술분화과정(음악, 미술디자인, 연극영화 등), 체육분화과정, 외국어과정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학교 선택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문학강좌 △토론교육 △수학 인성 프로그램 △어르신 자서전 써드리기 △창의적체험활동 자율 동아리 △학교자율 프로그램 등 중 학교별로 1~2개 가량을 선택해 운영하게 된다. 총 5억2천만 원이 지원된다.
대학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반고 학생들이 지역 대학의 이공계 교수들의 연구활동에 직접 참여해 기본적인 실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미리 가는 연구실’과 ‘전북 이공계 청소년 학술제’가 진행된다.
또 대학과 연계한 직업교육강좌도 운영된다. 4월부터 7월까지 보건, 미용, 요리 등 8개 강좌, 160명 학생들을 전주기전대, 원광보건 등 도내 전문대학에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일반고 수업 개선 노력도 지속된다. 수석교사 멘토링제를 강화하고, 교육과정 워크숍과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는 ‘참학력 고등학교’를 추진하는 한편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을 지원하는 워크숍이 추진된다.
학생평가방식은 수행평가 반영비율을 학기 단위 성적의 40% 이상 반영하도록 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두드림학교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직업교육 기회도 확대한다. 대학 비진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고 3학년 직업교육 위탁과정을 운영하며 전문대학 연계 일반고 2학년 직업교육 위탁과정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