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모기회피·방제 요령을 안내했다.
모든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다음 사항을 지켜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인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위쪽,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한다. △야외에서 잘 때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한다.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의 고인 물을 없앤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줘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19세 이상 성인은 일반적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은 아니지만, 논 또는 돼지 축사 근처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참고로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