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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5-12 09:57:27

작년 중학교 75.9% 중위권 감소


... 임솔빈 (2021-04-27 1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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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4월, 코로나 19 감염 및 학습공백 예방을 위해 전국 초중고생 540만 명에게 온라인개학과 원격수업이 도입되었고, 등교일수‧수업시수 감축에 따른 학교의 공백 속에 학생 간 학습격차 확대, 학력저하 심화 등 교육격차가 사회적 문제가 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4월 26일(월) 오전 11시, 광화문 부청사 앞에서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중‧고교 학업성취도 자료를 토대로 YTN과 공동 분석한 ‘2020년 코로나 학력격차 실태’ 를 발표하고 후속 보완대책을 요구하고자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0년에 중학교에서는 중위권이 줄고 상‧하위권이 동시에 늘어난 ‘학력 양극화’ 현상이 심화 됐으며 고등학교에서는 중위권과 상위권이 줄고 하위권이 대폭 늘어난 학력저하‘가 이뤄졌다.

「최근 3년 간 전국 중‧고교 수학 학업성취도 분포」분석 결과, 중위권(B,C,D등급) 감소, 상위권(A등급)‧하위권(E등급) 증가 추이가 두드러진다.



조사 대상 중학교의 75.9%, 고등학교의 66.1%에서 중위권 비율이 감소 되었고 중위권이 감소한 학교 수는 중학교가 438개교에서 646개교로 전년 대비 47%가 증가했으며, 고등학교는 220개교에서 270개교로 22%가 증가했다.

조사 대상 중학교의 66.2%에서 전년보다 A등급, 즉 상위권 증가세가 커진 경향을 보였으며 조사 대상 중학교의 56.9%, 고등학교의 66.4%에서 전년보다 하위권 증가세가 커졌다.



하위권이 증가한 학교 수는 중학교가 359개교에서 485개교로 전년 대비 35%가 증가했다. 고등학교는 199개교에서 271개교로 36%가 증가했다.



「최근 2개년도 전국 중‧고교 국영수 성취도 분포」분석 결과, 조사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중위권(B,C,D등급) 비율이 감소했으며 특히 중학교는 A,E등급이 함께 높아진 ‘학력 양극화’, 고등학교는 상위권(A등급)이 감소하고 하위권(E등급)이 증가한 ‘학력저하’ 가 두드러졌다.



조사했던 8개 지역 중‧고등학교의 과목별 중위권 비율의 평균치가 모두 감소했으며 전체 학생 중 전년대비 과목별 A등급 비율이 중학교는 대부분의 지역(8개 지역 중 7개)에서 증가한 반면, 고등학교는 대부분의 지역(8개 지역 중 7개)에서 감소하는 등 상위권의 변동 양상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정반대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중 과목별 E등급 비율은 중‧고등학교 모두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0학년도 전국 중‧고교 국영수 중 E등급 40% 이상 과목 비율」분석 결과, 중학교는 14.1%, 고등학교는 5.1%이며 일부 지역은 고등학교에서 절반 이상의 과목이 E등급 40% 이상으로 고교 학력저하의 지역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최근 2개년도 전국 중·고교 국영수 중 *학업성취도 양극화 과목 비율」분석 결과에서도 전체 조사과목(국영수) 가운데 중학교 45.7%, 고등학교 28.5%에서 학력 양극화가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은 교육 당국이 조속한 시일 내에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의 실태를 전국의 학교평가 결과를 토대로 전수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면밀히 진단하여 코로나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장단기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