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는 저어새과 겨울철새로 천연기념물 제 198호, 환경지정 멸종위기 2급이다. 크기는 약 75cm, 몸 빛깔은 흰색이지만 약간 분홍빛이 들며, 여름 번식기가 되면 목부분 피부에서 검은 기름 성분이 분비되어 머리와 목과 등이 어두운 회색으로 변한다. 머리 뒤쪽에 뚜렷한 벼슬 깃이 있으며 부리는 길게 아래로 굽어 있고 검은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60년대까지는 흔하게 보였던 새였으나 1979년 목격을 마지막으로 20년 이상 발견되지 않아 야생에서 사라졌다.
윤극영 작곡, 한정동 작사의 1925년에 나온 따오기라는 동요도 지금은 잊혀졌다.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돋는 나라
한반도에서 사라진 따오기를 복원하기 위하여 2008년에 중국 산시성에서 2마리를 기증받아 경남 창녕군 우포늪 따오기 복원센타에서 복원에 들어갔다. 복원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2019년에는 개체수가 300여 마리에 이르렀다. 2019년부터 매년 40마리를 방사하였으며 2021년에는 5월과 10월에 2회에 걸쳐 방사하여 현재 160여 마리를 방사하였다.
우포늪 따오기 복원센타 앞 무논에 따오기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