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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2022년도 기준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56만9천원 지출, 전년대비 10.1% 올라


... 임창현 (2023-03-08 07: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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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의 고등학생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전국평균 증가율보다 2.8%나 높게 나타나

2022년 사교육비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 총액은 26.0조원(전년대비 ▲2.6조원, ↑10.8%),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0만원(전년대비 ▲4.3만원, ↑11.8%), 사교육 참여율은 78.3%(전년대비 ↑2.8%)로 초중고 모두 증가하여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사교육이 둔화되었던 참여가 2021년에 다시 늘어나고, 2022년부터는 역대 최대치로 상승했다.

사교육 참여학생 시도별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교는 서울(93만7천원), 경기(72만7천원), 대구(70만4천원), 전북(56만9천원), 충남(57만7천원), 강원(55만2천원), 충북(54만3천원), 경북(51만4천원), 경남(50만2천원), 전남(47만4천원) 등이다. 전북과 경제 규모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지역에 비해 전북지역 고등학교 참여학생 사교육 1인당 지출비용은 상대적으로 높다.

전북 사교육 참여 중학생 사교육비는 전북이 44만3천원, 초등학생은 34만4천원 이다. 이는 광역시가 소재하지 않는 도단위 지역에서 전북은 타 도지역과 비슷하거나 충북 중학생 49만4천원, 초등학생 37만1천원 보다 낮은 지출이다.

2022년에는 서울, 경기, 세종, 대구, 부산, 울산 지역의 학생들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사교육 참여율을 보였으며, 광역시가 없는 도단위 지역에서는 강원, 충북, 전북 지역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전북의 경우 사교육 참여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도 비해 10.1%(5만2천원) 증가했으며, 중학생은 0.7%(3천원), 초등학생은 8.9%(2만8천원)이 증가했다. 전국 고등학교 사교육 참여 고등학생 평균 증가율 7.3%보다 전북(10.1%)이 상대적으로 높게 증가했다. 이는 고등학생 사교육 전년 대비 전국 평균 증가율보다 2.8%나 높다. 이러한 결과는 전북 지역의 고등학교에서의 공교육 역할에 빨간 경고등이 점멸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코로나 이후 가계 부담에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고등학생 사교육비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문제이다.

따라서 전북교육청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원인과 진단을 통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