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일 학생해양수련원에서 서거석 교육감과 이정석 부군수, 전북도내 시군 지역교육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교육청 독도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독도체험관이 마련된 전북도육청 학생해양수련원(원장 이상덕)은 부안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해상안전교육을 위해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독도체험관은 △독도 일반현황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 체험 등 크게 4개의 공간으로 건립됐다.

독도체험관은 각 공간의 핵심 주제를 지역 특성과 조화롭게 결합해 관람객이 독도를 보다 실감이 나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조성했다.

지리 공간은 독도의 자연환경(지형, 지질, 동식물 등)이 관람객에게 특별하게 부각이 될 수 있도록 그래픽, 조명, 모형 등을 활용해 구축했다.



역사 공간은 문헌 기록과 사진, 그래픽, 영상, 고지도 활용 등의 시각 자료를 이용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꾸몄다.

체험 공간은 디스플레이 변화, 영상, 터치패드, 스크린 등을 연동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독도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독도체험관이 학생과 전북도민들의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주인 의식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고창 삼인학습장에 설치된 독도체험관은 석면 공사와 안전진단 문제 등의 이유로 학생들의 접근성이 좋은 이곳으로 옮겨져 이날 문을 열게 됐다.



이날 학생해양수련원에서는 ‘세월호 등대’ 이전식도 함께 열렸다.

세월호 등대는 2020년 4월 전북교육청 앞마당에 설치됐다 지난달 15일 학생해양수련원으로 이전됐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모비도 이곳에 건립됐다.

세월호 등대와 세월호 희생자 추모비가 있는 학생해양수련원에는 해양안전체험관, 수상안전체험관, 생존캠핑체험장 등 해양사고를 비롯한 각종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해양수련원은 수련 활동 외에도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계 치유 프로그램 등 민주시민교육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교육청 간부들과 직속 기관장,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전북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독도체험관 개관을 축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일본에서는 아직도 일제국주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이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올바른 독도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서 교육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있다. 우리 이상덕 학생해양수련원 원장님을 비롯한 우리 직원 선생님들께서 심혈을 기울여서 오늘 이 행사를 마련하고 또 콘텐츠를 준비를 했다. 우리 교육청에 이렇게 훌륭한 시설과 아주 멋진 결과를 가지고 있는 이런 곳이 있다고 하는 것은 큰 자랑이 아닐 수가 없다 학생해양수련원이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확충할 것을 다짐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