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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의 산실, 실질적 도약의 해’


... 허숙 (2016-01-14 15: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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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이 대한민국 전통문화 선도를 위해 올해를 대중화·산업화·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그간 기능 정상화와 체계를 확립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전통문화를 대중화·산업화·세계화하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당은 지난해 한지산업지원센터를 위·수탁한 데 이어 인원 충원과 전통문화창조센터를 이관했으며, 오는 2월 한식창의센터 입주를 끝으로 ‘1국 3팀 3센터’ 운영 시스템을 마무리 짓게 된다. 이후 전당은 본격적인 기능 확대와 시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전당은 온 브랜드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 루타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산업박람회’에 전주 명품 온 브랜드와 한지 응용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개발된 플레이트 온 브랜드 18종 가운데 8종은 오는 18일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해 전통문화 산업화의 첫 포문을 열게 된다. 입점 공예품들은 원목과 도자기, 금속재질로 만들어진 접시와 합, 소주잔 등 8종으로 ‘2015 공예트랜드페어’에서 바이어 상담을 통해 입점이 성사됐다. 이들 제품은 면세점에서 적게는 8만원에서 최고 30여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전당은 지난 한 해 한지, 칠보, 가죽, 한복 등 16곳의 공방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방 활성화를 위해 해외 박람회 참가 등의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종이에 길을 묻다’, ‘완산 벌에 민화가 꽃피다’ 등 11건의 기획 전시, 237건의 세미나와 교육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대나무물총촉제와 가맥축제, 한지문화축제, 전주비빔밥축제 개최를 통해 총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전당에 다녀가는 등 대중화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소목(창호), 자수, 침선, 거문고, 합죽선 등 총 11개 강좌를 수행하고, 지역 공예인들이 중심이 된 ‘큰나무 키움교실’ 7개 강좌와 한문화(한지분야) 전문인력 교육 9개 강좌 등을 통해 전통문화 산업의 전문 인력들을 육성해왔다.

이에 대해 김동철 원장은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8개월간 여러 가지 사업들을 바쁘게 추진하다 보니 일부 미진한 부분들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지난해 사업추진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교훈을 토대로 전당의 실질적 도약을 위해 뛰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