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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열섬 저감대책 시민 참여가 답이다!


... 허숙 (2016-06-14 14:23:46)

전주시가 여름철 에너지 소비량 증가로 인해 기후온난화와 열섬, 열대야 등 환경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열섬저감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시는 도심 속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숲 등 녹지조성, 친수공간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조·보급 확대,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대책 마련, 열섬 효과 저감을 위한 교육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건물 및 유동인구의 밀집으로 인한 바람길 차단과 도로와 주차장 등의 인공피복, 냉방시설 증가, 자동차 배기가스 등 인공열로 인해 전주시의 기온은 해를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도심 안쪽은 공기의 순환정체로 인해 외곽지역보다 3~4℃이상 높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온의 급격한 상승과 열대야 일수 증가 등 도심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그린웨이 조성사업과 동네숲 조성사업, 벽면녹화사업, 옥상녹화 사업 등 도시숲 및 도심 속 녹지공간을 늘려나가고 있다. 또, 덕진공원 유역 LID(저영향개발)그린 빗물 인프라사업과 노송천 복원사업, 빗물저금통 설치, 전통시장(중앙시장) 쿨링포크 설치 등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열섬현상의 주요 원인이 되는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보조 및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보도대책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시는 열섬 효과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시민참여가 필요한 첫 번째 사업으로 건물 잔여공지의 시멘트 또는 아스콘 전면 포장에 대한 대책으로 잔디블럭, 투수콘 포장 등의 해법을 제시하고, 관련한 실증 정보를 건축 설계시 반영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또, 교육사업 일환으로 그늘을 만들 수 있는 덩굴식물을 이용한 그린커튼 만들기를 환경교육과정에 도입해 학생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사업도 실행키로 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전주시의 핵심정책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조성을 위해서는 편리에 대한 이기심으로 반복되고 누적되는 열악한 환경여건의 개선이 요구된다”라며 “불편을 감수하는 긍정적인 인식 전환과 냉방온도 유지, 쿨 맵시 운동 등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