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청년들을 사회적경제 주체로 육성하고 나섰다.
시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안 황금마을에서 전주에 거주하는 대학생 6개 팀 20여명의 예비창업자들과 함께하는 ‘2016 전주시 사회적경제 청년캠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2개월여의 캠프활동을 통해 체험한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통한 ‘지역 재래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 △취약계층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세대에게 문화의 가치를 높여주는 ‘문화기획 사회적기업의 탐구’, △마을기업 우수 사례지 등 탐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자전거를 통한 사회적기업 단체 탐방을 통해 전주를 어떻게 자전거 도시로 활성화할 수 있는지, △공정여행을 통해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을지, △농업체험활동을 통해 농촌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농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연구 등 전주형 사회적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마을만들기와 공정여행,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전주의 사회적경제 각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6명의 멘토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이를 통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에 앞서, 백문이불여일견, 백견이불여일행’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청년캠프는 지난 5월부터 청년들이 사회적경제 우수 사례지를 탐방하며 현장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프 참가자들과 멘토, 청년창업가들은 향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실업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지역의 청년실업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온두레공동체와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후속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