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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휴업은 그냥 학교안가는 것 뿐인가?


... 임창현 (2015-06-13 09:50:13)

메르스 감염확산을 위해 휴업한 경우에 학교 등교만 하지 않는 조치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분명 학교 휴교와 휴업은 다른 개념이다. 휴교는 교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지만 휴업은 교직원에 경우 정상 출근해서 학교가 휴업한 이유에 맞게 복무해야 한다.

교사들은 자신의 반 학생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실시간 체크를 하고 학부모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한다.

메르스 학생감염 차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 할것을 전북교육청은 구체적으로 명시해서 행동지침을 학교에 지시해야 한다.

그런데 전북교육청의 수장인 김승환 교육감이 "휴업이 최선이냐"는 식으로 반문만 하고 있는 상황은 전북교육청이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일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수가 없다.

휴업조치에 따라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 보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 학교에 일부 등교시켜 학교에서 보호하도록 해야 하고, 등교한 학생들의 건강체크 및 주변에 위험요소는 없었는지 세밀하게 체크해야 한다.

이렇게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조치 조차 이뤄지도록 실천하지 않으면서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일부 학교의 휴업, 결정과 관련해 휴업이 과연 최선의 선택인지를 고민해봐야 한다"는 식의 무책임한 김승환 교육감의 발언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지금까지 메르스에 무능한 태도를 보였던 정부의 모습을 답습할까 우려스럽다.

결국 휴교와 다를바 없는 학교 휴업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휴업조치가 메르스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의구심을 갖을 수 밖에 없다.

메르스 감역 확산에 대응하는 방법은 철저한 검역과 차단이다. 경제적인 여파나 학교운영의 차질을 걱정한 나머지 안일하게 대응했다가 오히려 올스톱시켜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질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