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실시한 2015년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412만명을 대상으로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실시됐으며, 전라북도는 조사대상 학생의 82%인 13만 여명이 참여했다. 2015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지난 4월에 실시했었다.
조사 결과, 참여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437명으로 전년 동차(同次) 대비 539명이 감소했고, 피해응답율 또한 1.4%에서 1.1%로 감소했다.
피해유형은 언어폭력이 72.0%로 가장 높게 나왔고, 집단따돌림이 33.6%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유사한 결과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742명(0.6%)으로, 전년 대비 447명 감소했고 가해응답률 또한 0.9%에서 0.6%로 감소했다.
목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4,062명(3.1%)으로, 전년 대비 1111명 감소했고 가해응답률 또한 3.8%에서 3.1%로 감소했다.
한편, 실제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신고비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실제 피해응답 학생 중 가족(31.3%), 학교(25.6%), 친구나 선배(17.5%), 117상담센터(4.2%)에 피해 사실을 알린 신고 비율이 77.8%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또한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73.8%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모른척했다는 방관 응답도 전년 대비 27.5%에서 25.3%로 2.2% 감소했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1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추세와도 엇비슷하다. 실태조사 전체 참여학생 390만명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만4000명(0.9%)으로, 전년 대비 1만5000천명(0.3%p) 감소했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만6000명(0.4%)으로, 전년 대비 7000명 감소(0.2%p↓)했다.
또한, 전년 대비 목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감소(0.7%p↓, 14만1000명→10만5000명)했다.
피해응답 학생의 신고비율(79.7%)이 전년 대비 1.4%p 증가했고, 목격응답 학생의 신고 및 도움 비율(82.7%)도 전년 대비 2.2%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