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은 2018년, 초등학생 5·6학년은 2019년부터 소프트웨어(이하 SW) 교육이 필수화됨에 따라, 교육부와 미래부가 이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SW교육 선도학교’ 682교를 신규로 선정한다.
이로써 정부가 운영하는 ‘SW교육 연구·선도학교’는 지난해부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교육부 연구학교 68교와 미래부 선도학교 150개교와 더불어 총 900개 학교(초 479, 중 321, 고 100)로 늘게 됐다.
또, 오는 2020년까지 SW교육 학교는 9000개 이상으로, SW교육 수혜 학생은 220만 명으로 늘 전망이다. 지난해 SW교육을 받은 학생은 7만여 명이다.
정부는 올해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2015.9.23.)’의 SW교육 필수화에 대비, <소프트웨어교육 운영 지침>의 시수 운영 방안을 따르는 학교를 중점 지원하다는 계획이다.
학교가 SW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되려면 정규 교육과정에서 일정 시간 이상 SW교육을 운영해야 한다. 초등학교는 ‘실과’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연간 17시간 이상을, 중학교는 ‘정보’ 과목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연간 34시간 이상 SW교육을 운영해야 한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정보 관련 과목을 편성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시․도교육청이 정한 자체 선정 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682개 학교는 지난해와 달리 각 시․도교육청이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SW교육 선도학교에 대한 지원금은 학교당 연평균 1000만원이며, SW교육 교육과정 운영, 교사 연수, 학부모 홍보, 교육 기자재 구입 및 기반시설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선도학교 최종평가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89개 학교에는 300만원씩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며, 연차평가를 통해 2017년까지 지원된다.
SW교육 선도학교 모집은 2~3월 중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청별 심사과정을 거쳐 3월 25일 최종 발표될 계획이다. 세부 사업의 지원방법, 심사절차, 심사기준 등 상세 안내는 2월 22일부터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SW 교육은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체감 만족도가 높고, 구글의 래리 페이지, 페이스 북의 마크 저커버거와 같은 세계적인 SW 인재를 길러내는 기반이 되는 과목으로서, 공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