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김매기를 모두 마친 후 푸짐한 음식을 나누며 노는 전통놀이인 ‘백중놀이’.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김제시 청하면 관상리 관상마을에서는 7월 백중놀이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풍속인 백중놀이를 복원하기 위해 전북대학교 농악/풍물굿연구소가 김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나섰다.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와 김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오는 8월 17일 김제시 청하면 관상리 관상마을에서 전통 7월 백중놀이 복원 행사를 갖는다.
관상마을은 김제에서 1관상, 2장화, 3평고라 불릴 정도로 예로부터 김제에서 가장 전통이 깊고 문화콘텐츠가 다양한 마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을에서 단절되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져온 7월 백중놀이 행사인 마을 당산제, 마을 만두레 행사, 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승경도 놀이와, 들독들기, 다듬이질 놀이 등의 독특한 마을 축제 행사를 벌인다.
그리고 이번 축제에서는 이 마을의 독특한 전통음식인 깐치밥 도토리묵, 토하젓, 새우호박국 등이 마을 전통주와 함께 준비된다.
또한 김제에서 가장 많은 과거 급제자를 낸 마을답게 마을에 전승되어 온 수많은 고문서와 유물들이 마을 전시관에 해설과 함께 전시되어 마을의 전통을 아낌없이 내외에 드러내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