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의원(새누리당 교문위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생 감염병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수족구 감염 학생이 작년 한해 수족구 감염 학생 대비 2.8배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학생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면, 2014년 감염병에 걸린 학생은 75,116명에서 올 상반기 12,826명으로 1.7배 이상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수족구 감염 학생이 2015년 2,698명에서 올 상반기 7,670명으로 2.8배 이상 대폭 증가한 것은 최근에 지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이 2014년 33,536명에서 2015년 69,798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이어 B형 간염이 2014년 11건에서 올해 상반기 22건, 일본뇌염이 2014년 11건에서 올해 상반기 24건으로 2배 늘어났다.
전국 시도별 2016년도 상반기에 감염된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10,889명으로 감염병 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남 9,862명, 대구 9,181명, 충남 6,907명 순으로 감염병에 걸린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북의 경우 2016년도에는 감염학생이 전체 2,882명이었으나 2016년에는 6월 30일 기준 상반기까지만 해도 1.4배 늘어난 3,883명이다. 발생 건수로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낮은 수치이지만 학생수 대비율로 따지면 서울보다 1.5배 가량 높은 발생비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