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가장 편안하고 풍요롭고 인간적인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시는 ‘시민이 꿈꾸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 9대 개념’과 생태교통 등 3대 핵심사업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생태도시 다울마당 위원 및 시의원, 전북·전주의제21 등 시민단체 관계자와 생태도시 행정 T/F팀, 연구용역 연구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책임연구원인 오창환 교수(전북대 산학협력단)는 전주시민들이 직접 뽑은 생태도시 전주의 9대 개념에 대해 소개했다. 9대 개념에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도시 ▲자연과 도시가 공존해 생물다양성이 높은 도시 ▲청년일자리가 많고 시민경제가 살아 있는 도시 ▲전통과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 ▲시민들이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고 정책에 참여하는 도시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 및 자전거 중심도시 ▲전주에 어울리는 경관이 잘 보존된 도시 ▲아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가 있는 도시 ▲에너지자립에 의한 미래기후변화 대응 도시 등이 포함됐다.
시는 생태도시에 대한 개념 정립과 향후 추진방향을 결정하는 1단계 연구에 이어, 앞으로 시민원탁회의와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생태도시 추진방향과 중심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가능 생태도시 종합계획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연구 용역은 지난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10개월 동안 진행되며, 시는 앞으로 두 차례의 시민원탁회의와 생태도시 전문가 포럼, 기획디자이너 워크숍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