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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진학·직업교육 세미나 ‘성황’


... 문수현 (2016-05-13 10:27:18)

전북지역교육연구소(소장 이미영)가 개최한 ‘전북지역 진로·진학·직업교육 활성화방안’ 세미나가 11일 오후 전북도의회 회의실에서 교사, 학부모, 청소년단체 활동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주발제를 맡은 전주대 상담심리학과 이호준 교수는 ‘미래사회와 진로교육’ 발표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으로 발산적 사고, 문화적 감수성, 커뮤니케이션능력, 문제발견 능력 등 오픈마인드가 핵심”이라며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선 진로 후 학습으로의 학교 운영자의 마인드 전환’, ‘학생들을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 유도’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전북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김미숙 회장(김제서고 교사)은 ‘학교 진로교육 실태와 활성화 방안’에서 전북교육청의 진로교사 배치율은 전국 최하위인 38%(전국평균 97.5%)로 진로교육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진학진로상담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역량강화 연수 △역할 재조정 △진로교육네트워크 구축 △학교장의 인식 제고 등을 개선책으로 제안했다.

이어진 발표(‘인문계고교 진학교육 현실과 발전 방안’)에서 이리고 권혁선 교사는 현행 입시 제도에 따른 전북지역 일반고의 대입진학 현실을 살펴본 뒤 △학생의 교과 선택권 보장을 위해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 △특기와 진로 희망으로 학급 편성 △단순한 입시제도가 아니라 생활의 변화를 시도 등의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전주공고 남상팔 교사는 ‘특성화고의 진로·직업교육 실태와 활성화 방안’에서, 직업교육의 선진화방안으로 △지역의 산업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특성화고 육성(순창지역 장류(발효)특성화고 같은) △중소유망기업을 고려한 진로교육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교육 홍보 강화 △노동인권교육과 현장실습규정 강화 등을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곤지중 문병원 교감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이해와 사례’ 발표를 통해 “자유학기제 실시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감 회복 등 긍정적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문 교감은 “그 같은 변화 과정에서 완산골교육공동체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NGO인 전북지역교육연구소가 주최한 진로 진학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세미나가 5월 11일 오후6시 전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